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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

신모델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 50종까지 자동 인식이 가능했지만 제미나이 도입으로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식품 자체 인식뿐 아니라 사용자가 용기에 라벨로 적어 둔 내용도 인식해 식료품 목록에 자동 등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까지 연결하는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도 선보인다. 이용 패턴을 분석해 구매 필요 식재료 알림,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제공 등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은 와인 냉장고로도 확대 적용된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는 와인 입·출고 시 내부 카메라로 와인병을 인식해 와인명,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 기록한다.

보관 위치도 함께 표시하고, 위치 이동이나 꺼냄을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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