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야권 잠룡으로 불리며 대권주자 지지율이 급부상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각자 자기 영역에서 소임을 잘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25일 오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주교와 30여 분간 환담을 한 자리에서 김 대주교의 조언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김 대주교는 이 시장에게"어려운 정국에서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해준다"고 덕담을 건네고"나와 다른 의견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상대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주교와 환담을 마친 이 시장은 무등산 초입에 자리잡은 문빈정사를 찾아 법선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법선스님은 이 시장에게 “지금은 시민 혁명 중”이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서 완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 아닌 좋은 정치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법선스님은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냄)'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죽비를 이 시장에게 선물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호남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저녁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혁명적 변화! 두려움에 맞서라!’라는 주제로 세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연을 한다.
26일에는 전남 곡성과 광양에서 같은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순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한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