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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84억 규모 국책사업 선정… AI 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개발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18 15:2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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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경동제약)
(이미지 = 경동제약)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경동제약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2차)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경동제약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총 83억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동제약은 이 지원금을 토대로 4년 9개월간 AI 기반 불순물 예측·관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경동제약은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중 경동제약은 1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불순물 발생 예측 및 독성 저감화와 품질관리 예측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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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주관은 의약·소재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맡는다. 경동제약은 엠에프씨와 함께 의약품 제조 공정 중 발생 가능한 유연물질과 불순물 및 독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후 공동연구기관 알케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AI 예측 플랫폼을 구축·검증해 국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AI 기반 불순물 및 독성 예측 기술이 필수”라며 “국내 기술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확보해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 단계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과제를 통해 외국산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예측 기술의 자립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질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동제약은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의 생산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불순물 관련 데이터를 폭넓게 축적해왔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용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플랫폼 개발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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