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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기상도

삼성물산 ‘맑음’·HDC현대산업개발 ‘비’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7-28 14:57 KRX9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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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정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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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7월 4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삼성엔지니어링의 ‘맑음’, DL이앤씨·한화 건설부문·현대엔지니어링의 ‘흐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비’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7개동 56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667억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10조5860억원, 영업이익은 772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2분기 누적 14조4000억원(연간 전망13조8000억원) 초과 기록해 기존 13조8000억원에서 19조 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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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77억원을 기록하며 152.0% 증가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3조 2714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같은 영업이익 상승은 이라크 알 포(Al Faw)와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흐림’= DL이앤씨는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6개동, 총 1149가구 아파트 및 프리미엄 상가 등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10월 준공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5401억원 규모다.

다만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6.61% 감소했다. 매출은 1조9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9% 상승했고 순이익도 355억원으로 69.37% 감소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맑음’=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센티니얼 사업단)이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 서구 부민동 3가 일대 지하 4층~지상 23층, 아파트 9개동,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3562억원이다.

◆GS건설 ‘비’= GS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14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매출 3조4950억원, 신규수주는 3조592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의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이 반영되면서 4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상반기 매출 7조80억원, 영업손실은 2550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비’=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부분철거’로 입주예정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구인 국회 송갑석 의원실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전면철거’가 이뤄져야하며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귀책사유’를 묻겠다고 밝혔다. 송갑석의원실 관계자는 “전면철거는 주민들도 원했고 우리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당초 HDC현산이 ‘상업공간’인 1층~3층이 철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주예정자들에게 명확하게 인식시키지 않은 과실이 크다”고 말헀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4% 감소한 57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36억3300만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5.4% 줄어든 165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 ‘흐림’= 국토교통부는 2023년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한화 건설부문이 최다 건설사로 뽑힌 것,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맑음’=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124.5% 증가했다. 매출은 2조 7859억원, 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7%, 80.1%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증가요인으로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주요 화공 현장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분기 수주는 1조 7164억원, 상반기 누적수주 3조 8191억원으로 약 17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흐림’= 국토교통부의 2023년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2분기 최다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부는 사고발생 현장은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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