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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우리은행 ‘비’·KB국민은행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7-29 14:17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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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7월 5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토스뱅크의 ‘맑음’, 케이뱅크의 ‘구름조금’, 신한은행의 ‘흐림’, 우리은행·카카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흐림’= 신한은행에서는 2021년 2월 23일부터 2022년 7월 4일 사이 11개 지점에서 1238회에 걸쳐 총 2조 5000억원(20억 6000만달러)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이 취급됐다. 당초 신한은행의 이상 외환거래는 1조 3000억원으로 알려졌지만 2배 가까이 늘어났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의 앱(App) KB스타뱅킹이 삼성페이처럼 간편결제도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 플랫폼 회원 가입도 이탈없이 하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앱(App) ‘KB스타뱅킹’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KB스타뱅킹만 있으면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KB차차차의 매물조회, KB증권 계좌개설 및 아이디 등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MAU(월간방문자수)를 끌어올리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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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이 대전에 본사를 두는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 설립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하나은행은 해당 투자은행 설립에 자본금을 출자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비’= 엎친 데 덮쳤다. 8년간 7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를 저지른 우리은행 직원이 우리은행장의 직인을 맘대로 찍고 1년간 무단결근을 한 것을 우리은행은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은 인사관리 허점, 내부통제 허술, 문서관리 부실, 직무분리 취약, 실효성 없는 감시기능 등 오랜 기간 횡령사고가 발생 가능했던 환경이 됐다”고 판단하며 “행장까지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은행에서 2021년 5월 3일부터 2022년 6월 9일 사이 5개 지점에서 931회에 걸쳐 총 1조 6000억원(13억 1000만달러)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이 취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 ‘맑음’= 무더위 속에서도 NH농협은행의 다양한 지역 본부들은 연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특별시립 남대문쪽방상담소와 남대문 쪽방촌 주민에게 쌀을 제공하기도 하고 하천 수질개선과 악취제거에 효과적인 흙공을 던지는 활동을 비롯해 하천변 쓰레기줍기 등의 정화작업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69곳의 IR피드백, 맞춤형 멘토링 교육 등 투자유치 과정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2년간 총 26조원 규모의 맞춤형 저리 신규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비’= 카카오뱅크가 해외 송금 오류, 대주주 신용 공여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로 7760만원, 과징금 7500만원이 부과됐다. 또 관련 임직원들에게도 주의,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이 내려졌다. 해외 송금 오류는 카카오뱅크가 외화 송금 개편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변경된 프로젝트 검증이 허술해 발생한 것이다. 대주주 신용 공여는 카카오뱅크가 대주주 소속 계열사 임원 등 대주주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어긴 것이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 경쟁력 마저 시중은행에 밀리며 케이뱅크의 IPO에 구름이 꼈다. 인터넷은행은 기업금융을 할 수 없어 자금 활용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수신금 확보할 명분도 부족하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도 2만원대와 3만원대를 오가는 상황이고 현대오일뱅크 등 촉망받던 IPO대어 후보들이 코스피 상장을 철회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어떠한 차별성을 확보해 성공적인 IPO가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토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1조 500억원으로 늘어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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