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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백신 등 미개발 주의 당부…치사율 27.5%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4-05-16 11: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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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수칙 등 주의를 당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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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537명 발생(148명 사망: 27.5% 사망률) 중이다.

중동지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발생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체 감염환자의 93%(499명)가 발생(유럽질병통제센터, ‘14.5.8 기준)했다.

중동지역 이외 국가의 감염환자는 중동지역 여행 등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메르스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 발생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위해 지난 13일 ‘제5차 국제보건규약 비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심각성은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증거가 없어 현재의 상황이 국제적 우려가 되는 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이 아님을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국내 발생을 대비해 메르스 중앙방역대책반을 지난해 6월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이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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