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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이 최근 유통마진 2% 인하 방침을 선언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얀센이 유통마진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제약사들도 뒤따라 유통마진 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지 = 한국얀센)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한국얀센(얀센)이 최근 유통마진 2% 인하 방침을 선언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얀센이 유통마진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제약사들도 뒤따라 유통마진 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 시도는 약 1% 수준으로 얀센이 제시한 2%는 인하 폭이 다소 큰 편으로 평가된다.

얀센은 개별 의약품 유통업체들과 접촉해 직접 협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찬 로드세스 한국얀센 대표가 직접 유통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CEO까지 나서는 것으로 보아 얀센이 유통마진 인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얀센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유통업계와는 성실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유통마진 인하는 계획대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도 얀센이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한다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얀센이 유통마진을 인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한국얀센의 대표가 직접 움직인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만큼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지사에 유통마진을 인하하라는 요청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얀센이 뜻대로 유통마진을 인하하게 된다면 다른 제약사들도 따라서 유통마진 인하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의약품유통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국얀센이 유통마진을 인하하면 다른 제약사들도 뒤따라 유통마진 인하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공식적인 대응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통업계는 현재로서는 회원사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NSP통신 문석희 기자(shmo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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