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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는 늘어도 사망자는 제자리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05-21 16:45 KRD2
#코로나 #백신 #케이방역 #이재명 #가짜뉴스

노령층 백신 접종으로 사망자 증가는 억제, 가짜뉴스 및 백신 편가르기는 없어져야

NSP통신-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선별진료소. (NSP통신 DB)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선별진료소.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판을 치며 K방역에 지장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불안심리를 조장해 백신 접종 신청률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5~600명대를 웃돌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경기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최근 3개월간 1.63명 정도로 사망자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코로나 발생환자는 1만4451명, 월평균 2204명이 늘었으며 사망자는 263명으로 월평균 40명, 일평균 1.33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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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상황이 최근 3개월인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는 3만7570명으로 월평균 5000명대 발생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19배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3개월간 86명이 증가해 일평균 사망자는 1.63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19배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일 사망자 평균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경기도의 지난 3월 한 달간 확진자는 499명이 발생해 일평균 166.6명, 사망자는 45명으로 일평균 1.5명이 사망했다.

또 4월에는 5675명이 추가 확진 돼 일평균 189.16명, 사망자는 45명으로 일평균 1.5명이 사망했으며 5월은 21일 현재 3183명이 추가확진, 일평균 151.57명, 사망자는 41명, 일평균 1.9명이 사망했다.

정부와 경기도는 사망자가 줄어드는 원인을 노령층의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해 확진자가 중증환자로 전환되는 경우가 드물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도 몇몇 언론과 정치인들이 백신 편가르기, 백신 접종후의 위험성, 정부 탓 등만 하면서 노령층의 백신 접종율에 지장을 초래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 관련 회의를 하는 모습.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 관련 회의를 하는 모습. (NSP통신 DB)

21일 정부는 6~70대 노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이 50%대로 저조해 적극적인 백신접종 예약을 당부하고 나섰다.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오는 10월 이후에나 접종을 받을 수 있어 특히 사망률이 높은 노령 층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발표대로 6월 말까지 1300만명의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11월까지 국민의 70%인 35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외국의 사례처럼 실내 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서 거주하는 김모 씨는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지 않고 우리 쪽에 유리하다고 해서 백신 보급률을 정치 쟁점화 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매국노 같은 행동”이라며 “국민이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는 무리에 대해서는 용서하면 안되고 옳지 못한 여론을 조장하는 언론 또한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방역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코로나 방역을 잘하는 모범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만 몇몇 언론이 마치 방역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해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어 큰 문제”라며 “제발 언론이 바로 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진영 간의 정치적 입장 차이를 내세우기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가 더 중요한 일로 백신 접종율을 높이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며 “도민들은 정책과 방역에 적극 협조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지원을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고통 받는 도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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