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는 지난 4일부터 지역 내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250회 임시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 연기는 이번 주가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의 모든 행정력을 전염병 확산 방지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6일 긴급 의장단회의와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했다.
순천시의회는 일단 오는 8일 개회 예정이었던 제250회 임시회 일정을 4월 13일부터 19일까지로 잠정 연기하고, 11일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후 다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순천시의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집행부의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원들이 교대로 근무하는 코로나19 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허유인 의장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장소, 동선 등을 종합해 볼 때, 현재의 상황이 지난 해 8월 대유행 초기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된다”며, “봄나들이 철과 맞물려 4차 펜더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순천시의회에서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제250회 임시회를 통해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과 ‘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추천’ 등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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