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최근 신한은행 관련 집단 감염에 이어, 광양 기업체 관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13일 허석 순천시장이 직접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순천시는 12일,13일 양일간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4명은 광양 기업체 관련 감염이며, 3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이다.순천 78, 79, 80, 84번 확진자 네 명은 광양제철 협력업체로 출퇴근하는 직원이다고 밝혔다.
78번 확진자는 용당동에 거주하며 지난 9일부터 몸살기운 등의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79번 확진자는 조례동에, 80번 확진자는 해룡면에 거주하며 두 명 모두, 지난 7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이 세 명의 확진자는 광양 2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같은 통근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81번 확진자는 7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여수 산업단지에 직장을 갖고 있으며, 82번 확진자는 7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또 다른 광양제철 협력업체에 다니고 있다. 83번 확진자는 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84번 확진자는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감염자이며, 조례동에 거주하고 있다.
81, 82번, 84번 확진자는 자택 외에는 순천에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83번 확진자는 13일 새벽 확진통보를 받아 현재 조사 중이며, 지금까지 파악된 동선은 11일 12시 경 자택에서 나와 13시 20분 경 광주방향 주암휴게소, 19시 40분부터 12일 02시 30분까지, 12일 13시 30분부터 15시까지 연향동 카페 까만콩에 머물렀다.
허석 순천시장은 “최근 우리지역의 감염 특징을 살펴보면 직장 내 집단감염과 가정 내에서의 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이것은 가장 편안해야 할 집과 가장 오랜시간 머무르는 직장에서 마스크 착용이 소홀한 틈을 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족이라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시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우리 시 의료시스템 마비로 감염병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의심증상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늘부터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태료 때문이 아니라, 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마스크 착용임을 잊지 말것과, 항상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바라며,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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