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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회적 거리두기에 게임활용 결정…한국게임학회 “환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4-02 09: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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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게임 수업에 적극 활용 촉구…교육부나 문체부, 일선 학교 요청 온다면 학회 모든 지원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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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WHO가 최근 게임 플레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은 플레이어파트투게더(#PlayApartTogether)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한국게임학회가 “WHO가 뒤늦게나마 게임의 가치를 인식하고 게임을 적극 활용하는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WHO의 과거 행적이야 어쨌든 WHO가 인류의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게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을 우리는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WHO는 2019년 5월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라는 항목을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당시 게임업계의 반발에도 WHO는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게임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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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게임학회는 “이제 인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대결에 직면했다”며 “인류는 사회적 접촉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바이러스 전파를 강력히 차단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밀집돼 있지만 현실세계의 접촉을 피해 무한대의 공간이 존재하는 그것, 바로 게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정부 역시 WHO의 결정을 참고해 게임을 활용한 코로나 극복 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며 “초중고의 온라인 수업이 혼란을 거듭하는 지금 문체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같은 정부 부처는 온라인수업의 혼란을 수습할 수있는 방법으로 교육용 게임을 수업에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게임학회는 ▲우리 게임사들도 ‘게임의 시대적 소명’을 인식해 이미 글로벌 18개 게임사가 동참하는 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문체부, 교육부, 과기정통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초중고 온라인수업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용 게임을 적극 도입, 활용할 것과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추진했던 한국중독정신의학계와 일부 의사들도 WHO의 권고에 따라 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WHO가 게임의 가치에 대해 자각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또 한국에 게임 질병코드 도입 강행을 시도했던 중독정신의학계로부터도 협력 요청이 온다면 역시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이라며 “게임을 활용해 사회적 혼란이 극복될 수 있다면 게임인들은 모두 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며 혼란에 빠진 초중고 수업현장에 도움이 된다면 또 교육부나 문체부, 일선 학교에서 요청이 온다면 우리 학회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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