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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내·외 유입 차단 ‘쌍끌이 방역’ 강화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0-03-16 18: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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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완주군청 전경
완주군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유입과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쌍끌이 방역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 상황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이라고 선언한 만큼 해외유입 차단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완주군은 16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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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형공사장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관리방안, 대중교통 분야 방역 현황 등에 대해 꼼꼼히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한 치의 허점도 없는 방역망 강화를 요구했다.

박 군수는 이날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감염병 메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해외유입 차단이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 만큼 중국 출신뿐만 아니라 유럽 등 외국인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업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재정 신속 집행 등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에 앞서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와 대형 공사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 파악에 나섰다.

또 읍면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방지 권고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근로자 마스크 착용, 외출과 외박 자제 등을 권고하고,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상시 비치해 자가방역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형 공사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장별 관리체계 구축을 협조 요청했으며, 감염병 예방 조치 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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