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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2일 금융업계는 서울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며 예방, 지원 조치 등에 관심이 높았다. 하나저축은행은 지원 상품을 출시했고 기업은행은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금융권 경영진들의 자사주 장내 매수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세계보건기구의 펜데믹 선언으로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콜센터 확진자 대거 발생으로 인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히며 사업장 내 밀집 분산 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 …하나저축은행, 코로나19 피해 지원 ‘행복론119’ 출시=하나저축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을 위해 ‘행복론119’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나저축은행 홈페이지 또는 상담센터를 통한 비대면으로만 신청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용대출 상품보다 연 2.0%p 인하된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 대상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며 한도는 최고 500만원, 총 한도는 100억원으로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5년간 분할상환 또는 최장 12개월까지 거치식 상환도 가능하다.

○ …기업은행 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활용=IBK기업은행은 250여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IBK충주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연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치료시설 부족으로 자가 격리중인 경증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입소 인원은 179명이며 70여명의 의료진과 행정인력이 상주한다.

○ …금융권 자사주 매입…우리금융 동참=BNK금융과 DGB금융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수한데 이어 우리금융도 손태승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자사주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펜데믹)을 선언하며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 …금융당국, 콜센터 대응방안…분산 근무 권고=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확진 이후 대응방안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은 재택근무, 유연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의 방안으로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추고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기 및 소독 실시 등을 권고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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