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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카카오뱅크 ‘맑음’·토스뱅크 ‘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6-20 17:04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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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6월 3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NH농협은행의 ‘구름조금’, IBK기업은행 ‘흐림’, 토스뱅크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올 상반기 467억원에 이어 총 667억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이 보증서를 바탕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저축은행의 대출을 신한은행 대출로 전환해주는 신한금융그룹의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102억원 규모의 대환대출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1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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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관리 체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7월 은행 책무구조도가 도입된 이후 내부통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은 이 특허 기술을 통해 투자성 상품 판매 후 이상징후 탐지, 손님별 리스크 모니터링 등 소비자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라이징 리더스 300’ 사업에서 중견기업 32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최대 300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p의 우대금리 등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함에 따라 NH농협은행은 대출 우대금리 조건을 강화했다. 대면 주담대의 0.20%p 우대금리 조건을 LTV(담보인정비율)가 40% 이하에서 30% 이하로 강화했다. 또 모바일 앱(App) ‘올원뱅크’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던 우대금리와 영업점 특별 우대금리도 삭제했다.

◆IBK기업은행 ‘흐림’= 882억원대 대형 금융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내놓은 금융사고 쇄신안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여전히 부당대출 연루 직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총 28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기업은행이 파악해 인사조치 한 직원은 6명 뿐이다. 하반기 기업은행 인사에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태국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3만 285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은 올해 3분기 중 설립되며 2026년 하반기 영업이 시잘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맑음’= IPO 3수생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연 4.6% 금리에 1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며 5년후 콜옵션(중도상환청구권)이 붙었다. 이를 통해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 케이뱅크는 2026년 7월까지 상장 불가시 기존 재무적 투자자들은 지분 회수를 위한 동반매각(태그얼롱)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토스뱅크 ‘비’=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횡령사고 주인공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 재무팀장이 2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직원은 숨진 채 발견됐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법인 계좌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이라며 “고객 자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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