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와 28일, 종로구에 위치한 상명대 서울캠퍼스에서 ‘소설창작학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밀레에 따르면 그 동안 산학 협동 프로그램 사례들은 많았지만 기업과 대학, 예술인이 만난 예(藝)‧산(産)‧학(學) 융합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가오는 가을 학기 문을 열 예정인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의 소설창작학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밀레는 ‘밀레소설장학금’을 신설하고 재능 있는 작가 육성에 나선다.
상명대 ‘소설창작학과’는 소설가를 꿈꾸는 일반인과 보다 체계적인 심화 창작 과정을 수학하고 싶은 문학인을 위한 대학원이다.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박범신 작가 등 저명한 문학인들이 강단에 서 소설 창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밀도 높은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밀레는 향후 상명대와 공동주최하는 문학 페스티벌 개최,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프로그램실시 등 국내 창작 소설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2014년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상명대 소설창작학과는 문예지 공모전 수상 경력자, 재학 중 등단하는 대학원생에게는 100%, 문학 전문 출판사의 편집인은 50%의 등록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은 밀레 한철호 대표와 상명대 구기헌 총장, 박범신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철호 밀레 대표는 “인문학 위기의 시대에 이번 산학협동이 국내 인문학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밀레 문화사업단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기헌 상명대학교 총장은 “상명대학교가 밀레와 뜻을 같이 하여 소설학과를 개설한 것은 최근 대학 사회에서 인문학 계열 학과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대학과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산업체의 인문학 분야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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