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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 케어로 휴가후유증 극복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4-08-26 21: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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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8월말. 재충전을 위해 떠난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기다. 스트레스도 풀고 잘 쉬고 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어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욱신욱신 쑤시는 근육통부터 관절과 척추에 나타나는 통증들이 바로 그 원인. 이러한 통증은 갑작스런 신체 활동량 증가와 더불어 휴가 중 발생한 부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데, 만일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 된다면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지속되는 통증을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느냐가 바캉스 에프터 케어의 관건이다.

휴가지 왕복 여정은 운전자와 동행자 모두에게 부담을 준다. 운전 중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나 어깨 등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휴가를 마치고 빨리 도착해 쉬고 싶은 마음에 쉬지 않고 이동할 경우 고정된 자세로 인한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쉽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보면 혈액순환 장애와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어 찌뿌듯하고 뻐근한 느낌이 나타나는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NSP통신-인천힘찬병원 송영준과장
인천힘찬병원 송영준과장

바다, 계곡, 워터파크 에서 물놀이 후에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물속에서 사용하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을 때 큰 피로가 누적되는데,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근육에 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경우가 잦다. 휴가 마지막 날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그러나 관절통의 경우에는 인대나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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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보여행이나 오래 걷는 일정 후에 발 바닥이 화끈거리는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이 통증은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혹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 심하게 느껴진다. 이런 증상은 발바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족저근막염’ 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는 근육으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휴가철 야외활동이나 걷기 운동으로 발바닥을 오래 사용할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 발바닥이 붓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얼음찜질, 차가운 캔 굴리기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심한 장거리 이동, 물놀이로 얻은 근육통과 발의 피로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쉰다고 그냥 누워 있기보다 가벼운 산택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저녁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무기력하고 피곤하다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피하고 유산균이 함유된 요구르트나 비타민 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인천힘찬병원 송영준과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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