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오는 22일~27일까지 6일간 ‘가을 햇 꽃게’를 업계 최저 가격 수준인 100g당 83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2개월간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 등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선별작업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 다음날 새벽 살아있는 채로 각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원할한 물량 수급과 저렴한 가격을 위해 해당 바이어가 지난달 부터 꽃게 주산지 선단과의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준비한 물량인 180톤을 모두 소진했던 만큼 올해는 물량을 약 40% 늘린 250톤을 준비했다.
꽃게는 대형마트에서 가격 경쟁이 가장 치열한 품목 중 하나다.
이마트의 가을 햇 꽃게 100g당 판매 가격을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980원, 2012년 880원, 2013년 830원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가격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갑각류 소비 증가로 해마다 꽃게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면서, 시즌 상품으로는 최고의 매출 비중을 보이기 때문.
실제 이마트에서 꽃게 매출은 지난해 56.1% 신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49.1% 신장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8~9월 수산물 전체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4.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 상품이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충분한 물량 확보로 보다 많은 고객분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살이 꽉찬 맛있는 꽃게를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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