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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미국으로 수출하게 될 나주배 (원황) 선적을 축하하는 행사가나주배원협 수출 선과장에서 14일 오전 열렸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나주시는 14일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2014산 나주배 첫 대미 수출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이날 미국으로 나주 원황배 95톤(컨테이너 7대) 2만 1000 박스를 시작으로, 금년산 나주배 해외 수출량을 작년 대비 16% 증가한 역대 최대 물량인 30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올해 나주배원협과 전남대배수출연구사업단 등과 함께 수출 맞춤형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나주배 수출전문단지 141ha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배는 국제우수농산물관리인증(Global GAP)을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수출국 다변화 및 현지인 소비판매 촉진을 위한 미국 등 해외시장 판촉행사를 실시해 나주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인 구매취향에 맞는 3kg상자, 3팩 등 다양한 소포장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배원예농협에서는 나주배 대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조합장과 임원, 수출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만 수출개척단을 구성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배 첫 수출 기념행사에 참석한 강인규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상 상태가 좋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이 빨라 수출물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추석이후 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수출시장은 포화 상태로 올해 수출물량 3천톤 달성을 위해서는 대만 수출물량을 8백 톤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히고 “나주배가 최고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량이 매년 증대될 수 있도록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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