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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노인 골절 주의하세요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4-08-13 00:0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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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비로 인한 미끄러운 길은 부상의 위험도 안고 있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여름철 빗길 골절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흔히 골절사고는 겨울철 빙판길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미끄러운 빗길로 보행이 쉽지 않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평형감각이 떨어지고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 넘어지기 쉽다.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칼슘이 체내에서 빠져나가 골 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골밀도의 감소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노인의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위험이 높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의 여성 노인들이 미끄러운 빗길에 체중이 뒤로 쏠리면서 후면으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데 이때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NSP통신-목동힘찬병원 남창현 부소장(정형외과 전문의)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부소장(정형외과 전문의)

고관절 골절을 입게 되면 엄청난 통증과 함께 전혀 움직일 수 없고, 허벅지 안쪽으로 출혈이 있기 때문에 사타구니와 넓적다리가 붓게 된다. 골절로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 욕창이나 폐렴 또는 혈전에 의한 색전증 등의 합병증이나 기존의 지병 악화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가 수술과 마취를 이겨낼 수만 있다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움직임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줘야 한다. 고관절 골절 형태에 따라 나사못, 금속정을 이용해 골절부를 고정시키거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고관절수술’을 한다.

여름철에는 평소 집안에서의 물기 있는 욕실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로 샤워를 자주하게 되는데 이때 욕실 바닥의 물기에 미끄러져 골절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용 슬리퍼를 신고 마른걸레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해 하거나 화장실에 안전 바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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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골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물이 고여 있거나 흐르는 곳을 피하고, 걸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외출 시 미끄럽지 않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난간을 이용해 천천히 걷는다. 평소 골다공증 예방에도 필수적이다. 적절한 상, 하체 근육의 힘과 몸의 반사 기능을 발달시켜 노년에 넘어져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땀 흘리는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순간의 민첩성을 길러주는 탁구, 테니스,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병행 하면 좋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부소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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