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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288KB EEPROM을 내장한 스마트카드 칩을 개발,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 칩은 90나노 공정을 적용한 것으로 고성능 CPU(16비트 CalmRISC) 기반에 16.5KB SRAM과 384KB ROM을 탑재해 저장 용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88KB EEPROM 외에도 72KB/144KB EEPROM이 내장된 스마트카드 칩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게 됐다.

정칠희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전무는 “앞선 미세회로 공정과 보안 프로세서를 적용한 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행 개발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제공해 향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90나노 EEPROM 신제품 3종을 이 달부터 국내외 스마트카드 업체에 샘플로 공급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90나노 공정 기술이 적용된 320KB/410KB 플래시메모리 내장형 스마트카드 칩을 올 11월, 12월에 각각 샘플로 공급할 예정이다.

[DIP통신 용어해설]

※ 스마트카드 칩이란.
CPU,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이 탑재된 시스템LSI 반도체로 교통카드, 신용카드, 전자주민카드 등과 GSM/WCDMA 방식 휴대폰의 SIM 카드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어 사용자 인증, 보안, 개인 정보 저장과 같은 핵심기능을 담당한다.

※ EEPROM(Electrically Erasable and Programmable ROM)이란.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으며 전원 공급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를 보관하는 비(非)휘발성 메모리의 한 종류를 말한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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