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첨단 저장기법인 CA저장기술을 통해 ‘CA저장 수박’ 1만통을 오는 10일부터 8kg 미만 기준, 1만1500원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이란,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해 수확시와 동일한 본래의 맛을 유지시키는 저장방식(저온·산소·이산화탄소 농도 조절)이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첨단 저장 시설인 후레쉬센터에서 품종별·기간별로 가장 이상적인 저장 조건을 찾기 위해 수십여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박 등 과채류와 상추의 최적 저장 조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또 장마철에는 수박의 평균 당도가 떨어져 당도가 높은 수박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건기 평균 가격은 1만8611원이고, 우기 평균 가격은 1만9448원으로 5% (837원) 가량 가격이 더 비쌌다. 특히 고창 지역에 비가 50mm 이상 온 13년 7월 3일~5일까지 평균 가격은 2만1174원으로 7월 8일~13일까지 비가 전혀 오지 않은 기간의 평균 가격 1만8557원보다 14.1%(2617원) 경매가가 급상승했다.
이마트는 수박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 당도와 맛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메론 1800통, 거봉 3000박스, 천도 복숭아 5톤도 CA 저장을 통해 선보여 장마철 이전과 동일한 품질의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선진국형 농수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화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CA저장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이상기온 등으로 급등락하는 과일과 채소를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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