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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 복지부장관상 수상 ‘화제’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6-30 16:49 KRD7
#현대차 전주공장 #현대차(005380)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꾸준한 나눔 실천해 온 공로 인정

NSP통신-고광국 창립회장과 한승호 현 회장/좌,우 (완주군)
고광국 창립회장과 한승호 현 회장/좌,우 (완주군)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 사내 봉사활동 모임인 반딧불이봉사단(회장 한승호)이 ‘2014년 제2회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돼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복나눔인이란 남다른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인물이나 단체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범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 2012년 도입돼 분기별로 시상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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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은 지난 2010년 처음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천원의 행복’을 모토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열성 봉사활동 모임이다.

이들이 ‘천원’의 가치와 무게에 처음 눈을 뜬 것은 2010년 반딧불이봉사단 결성에 나서면서부터다.

금전적인 도움 보다는 노력봉사 중심의 봉사활동을 지향하고 회원들이 큰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뜻있는 사람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 ‘천원’에 주목하게 됐다.

높아진 경제 수준과 물가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에겐 과자 한 봉지 값밖에 안 될 정도로 미미한 금액이지만 모이면 어려운 사람들에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한 결과 대성공이었다.

처음 100여 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3년여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게 그 단적인 증거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반딧불이봉사단은 봉사활동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0년 10가구에 기쁨을 안겨줬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2012년과 2013년엔 100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NSP통신-한승호 현 회장은 창립회장인 고광국 전 회장에게 시상의 영광을 양보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완주군)
한승호 현 회장은 창립회장인 고광국 전 회장에게 시상의 영광을 양보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완주군)

아울러 사랑의 연탄과 행복한 밥상 등 각종 물품 지원사업도 회원수 증가에 비례해 점차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한승호 회장은 “반딧불이봉사단은 이번 행복나눔인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주는 ‘천원’의 가치를 더 한층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나눔은 큰 돈을 들여 뭔가 거창한 걸 해야 한다는 잘못된 사회 통념을 타파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적극 앞장 서겠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전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고광국 전임 회장이자 창립회장은 “과자 한 봉지 값밖에 안 되는 천원으로도 뜻만 있으면 누구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반딧불이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사실을 행동을 통해 직접 보여 주겠다는 것이 반딧불이봉사단의 궁극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익금으로 저소득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나눔을 실천한 개그맨 유재석 씨 등 40명을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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