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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자수 9326개로 감소…평균 대부금리 31.9%로 하락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4-06-19 14: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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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업자수와 평균 대부금리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등록 대부업자 9326개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을 기초로 실시됐다. 세부 분석은 대부실적 미제출자 등을 제외한 5673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2013년 12월말 현재 9326개로 2013년 6월말 대비 897개 감소(△8.8%)했다. 평균 대부금리는 31.9%로 2013년 6월말(32.3%) 대비 0.4%포인트가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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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지속적인 최고금리 인하(연49% → 2010년 7월 연44% → 2011년 6월 연39%),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2013년 6월, 5%) 등 영업여건의 변화가 대부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수익성이 악화된 영세 대부업자 중심으로 폐업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 대부잔액은 10조200억원으로 2013년 6월말 9조1800억원 대비 9.1% 증가(8400억원)했다.

증가는 상위 대형 대부업체 중심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를 만회하고자 대부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데 기인한다.

정부는 지난 4월 2일 시행된 최고금리 인하(연 34.9%)가 대부업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한편 무등록 업체 등이 불법적인 대부행위 또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 등을 하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T/F 등을 통해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제도(햇살론, 미소금융 등)의 개선을 병행해 추진하고 대부시장 정비를 위한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 및 대형 대부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개편 등을 담은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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