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교육청)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정병걸)은 27일 부교육감실에서 고토 나츠미 중앙집행부위원장, 니이 오사카교육문화종합연구소장, 재일교포3세 김광남 한국문제연구소장 등 일본 원조합 오사카지부(이하 일교조)대표단과 지방교육자치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표단은 전교조 전남지부와 교류활성화 및 MOU체결을 위해 방한한 것이며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체류 일정의 하나로 전남교육청과의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다.

간담회에서 일교조 대표단은 우리나라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헌법과 교육기본법 등에 명시적으로 보장돼 있고 교육감 선출제, 교육위원회의 감시와 견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교육과정 운영, 독립된 학교 회계 및 학교운영위원회의 자치적 운영 등에 관심을 보이며 양국의 교육 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남교육청)

또한 대표단은 무지개학교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26일 청호중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 문화의 조성을 위한 구성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일본의 선진적인 혁신학교 운동에 대한 소개와 양국의 교류를 통해 혁신학교운동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원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일본 교과서의 우경화에 대해 정치권과는 달리 일본국민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정병걸 부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교직단체와의 교류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 교사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더불어 교육발전의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