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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크루즈 오는날 광양항, 중국 황사야 비산먼지야···“이게 뭡니까!”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5-25 19:27 KRD7
#광양항 #이게뭡니까

“여수광양항만공사·광양시 여론이 따갑다”

NSP통신-이게 뭡니까/NSP통신=최창윤 기자
이게 뭡니까/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25일 오전 11시30분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이날 14만t급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선이 중국 관광객 4500여명을 태우고 입항하는 날이다.

마무리 안된 공사 현장은 그야말로 비산먼지가 관광버스를 넘어뜨릴 기세다. 오전에 흐리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로 항구답게 바람이 태풍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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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관광버스 기사는 “공사를 하고 간 사람이나 이를 확인하고 감독할 사람이나 이게 뭡니까”라며 크게 화를 냈다.

주위에 함께 있던 여직원은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온다고 했는데 미리 비닐 등으로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기침을 하며 뒤로 돌아섰다.

NSP통신-기자도 사진촬영하며 먼지로 뒤집어 섰다/NSP통신=최창윤 기자
기자도 사진촬영하며 먼지로 뒤집어 섰다/NSP통신=최창윤 기자

광양항을 관리 감독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나 관광객에게 편의 제공 등을 신경써야 할 광양시나 두 기관 모두에게 여론은 따갑게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은 6월중에만 1만6000여명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뭐가 달라도 다른 나라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이동식 화장실도 고작 1개다. 모든 면에서 중국 관광객들에게 미리 미리 철저한 준비로 환하게 웃고 가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NSP통신-먼지가 관광버스를 넘어뜨릴 기세다/NSP통신=최창윤 기자
먼지가 관광버스를 넘어뜨릴 기세다/NSP통신=최창윤 기자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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