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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범죄예방교실’ 운영···호평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5-20 11: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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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순천경찰서)
(순천경찰서)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우형호)는 지난 19일 순천제일대학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 한국어 교육 중인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범죄예방교실 강사인 보안외사계장 경감 권회인은 “한국어에 서툴러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돼 피해를 입어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소한 피해를 입어도 언제든지 112 또는 경찰서 외사담당관에게 신고하면 내 가족처럼 성심성의껏 도움을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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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 선박사고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파트 화재, 교통사고, 폭발사고 등 발생 시 행동요령을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베트남 출신 이민여성 정모(29)씨는 “경찰서에서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 각종 사고발생 시 행동요령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예방을 위한 교실을 열어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적 면담까지 해 줘 한국 경찰관에 대해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한국문화에 적응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준 정보보안과 경위는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관내 체류하고 있는 산업현장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여성 보호를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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