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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길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탈당 선언...‘무소속 출마’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5-09 18:08 KRD7
#김선길 #남구청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탈당

“100% 여론조사, 민심과 동떨어져”

NSP통신-9일 김선길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구청장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9일 김선길 부산남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구청장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김선길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9일 지지자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구청장에 출마할 의사을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고, 실재 민심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결과로 여러 날을 두고 검토와 심사숙고를 해봐도 도저히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선길 남구청장 예비후보의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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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월10일 부산시의원직을 사직하고 새누리당 남구청장 공천경선에 참여하여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경선에 실패했습니다. 먼저 그간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경선방식이었던 100% 여론조사 결과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실제 민심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결과로 여러 날을 두고 검토와 심사숙고를 해봐도 도저히 수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1차(4월 4일∼5일) 여론조사 때와는 달리 무응답이 전혀 없고, 이 조사에서 7% 뒤지던 이종철 후보가 불과 열흘 만에 약 30% 지지세가 급상승하는 결과는 선거운동을 10∼20일을 할 경우 후보별로 4∼6% 상승하는 trend가 완전 무시된 결과입니다. 46%를 얻은 이종철 후보의 지지율은 주민 10명중 5명의 지지를 받는다는 의미로 실제 주민 여론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결과라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민생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민선구청장에 대한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 잘 지켜본 입장에서 새로운 각오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26년간 몸담아 온 당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당을 떠나야 할 입장입니다.

저의 오늘이 있게 해 준 새누리당과 선배 당원동지들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시련과 고통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신의와 약속이 목숨처럼 지켜지는 생활정치, 예측 가능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처신과 일처리, 민선자치시대에 걸맞게 남구민이 주인 대접받고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구정수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해 정치적 고향인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14. 5

김선길 남구청장 예비후보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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