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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집단소송 이어 불매운동까지 ‘어찌 하오리까’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4-28 18:16 KRD1 R0
#하나로텔레콤

(DIP통신) 류수운 기자 = 6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사용한 하나로텔레콤 사태가 점차 확산되어 지고 있다.

28일 법무법인 남강의 이인철 변호사는 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 피해자 31명의 위임장을 받아 1차로 1인당 손해배상 청구액 100만원을 책정해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불법 사용에 대한 첫 소송으로 결과가 주목되고 있으며,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등 소비자단체들도 소비자피해보상 집단소송의 공동 모집, 공동변호인단 구성, 소비자상담센터 운영, 개인정보 운영 실태 추가 조사와 소비자단체소송 제기 등에 따른 공동 행동 지원에 적극 동참키로 해 앞으로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소송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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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 소비자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고객정보가 오남용되는 그릇된 업계의 관행을 뿌리뽑고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쌓으려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 권리보호 소비자공동행동을 선언한다”며 불매운동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불매운동과 더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사업허가 취소 요구 ▲소비자들의 소비자피해보상 소송 참여 ▲가입 소비자의 계약 해지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거래 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등 시장 질서 전환도 촉구했다.

이번 사태로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된 하나로텔레콤은 국내 컨버전스 리딩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적색등이 켜지게 됐다.

한편 김영철 하나로텔레콤 전략기획본부장(CFO, 상무)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앞서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고객 여러분께 깊은 우려와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하나로텔레콤이 돈을 받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팔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정보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망 법에 의한 고객정보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0.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는 1293억원에 달했으나 순손실은 67억원을 기록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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