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여행가방 5종세트 기내용(19인치), 화물용(24인치),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항공커버 2개로 구성된 1만개를 12만90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한 여행가방 세트는 여행가방 소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100%) 소재를 사용하고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를 채용하는 등 최신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유사사양의 유명 브랜드 여행가방 5종 구성 가격이 19만9000~75만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마트 여행가방 5종세트는 유사사양 상품 대비 35~83%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여행가방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월부터 1년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여행가방 원부자재를, 지난해 10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시기에 매입해 원가를 10% 가량 낮췄기 때문.
또 여행가방 제조공장에 주문이 몰리지 않은 시기를 택한 뒤 대량 주문을 넣어 10% 정도 임가공비를 줄인 것도 가격을 낮춘 요인이 됐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여행가방 사용 특성을 면밀히 분석, 내부포켓과 지퍼 등 불필요한 기능을 축소해 원가를 절감했다.
이마트는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만전을 기했다. 1년 전부터 이번 여행가방 세트를 기획하면서 바이어가 수차례 현지 공장을 방문, 파열/낙하강도, 지퍼, 손잡이 등 주요 품질 사항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종성 이마트 가방 바이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이마트에서 여행가방 매출은 매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여행가방 5종세트는 사전기획과 유통구조 단순화 등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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