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스팬션은 20일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사이펀 세미컨덕터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이펀은 스팬션의 100% 자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와 관련 사이펀의 주주들은 사이펀 주식 1주당 0.7238주의 스팬션 보통주와 6.20 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게 되며, 스팬션의 보통주 14.4%를 확보하게 된다.
스팬션은 이번 합병으로 150명의 미러비트 기술 및 설계 전문가와 3000건이 넘는 특허, 다양한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의 특허 애플리케이션 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제품 로드맵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버틀란트 캠보우 스팬션 CEO는 “사이펀의 우수한 인재들과 뛰어난 전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이펀을 통해 새롭게 기술 라이선싱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아즈 아이탄 사이펀 세미컨덕터 CEO는 “이번 합병은 사이펀 임직원들의 뛰어난 재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이펀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라이선싱 사업을 계속 유지해 사이펀과 스팬션의 새로운 팀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팬션은 지난 2002년부터 사이펀의 NROM 관련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싱해 왔으며 이를 통해 스팬션 고유의 특허기술인 미러비트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미러비트 기술은 전체 NOR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보아즈 아이탄 사이펀 CEO는 이번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스팬션 이사회 임원으로 선정됐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