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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대표 남용)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이 국내에 이어 유럽 소비자 시장 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냉동 공조 전문 전시회인 ‘모스트라 꼰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에 참가,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 등 다양한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냉난방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은 에어컨 내부에 달린 청소로봇이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해 최상의 청결상태와 냉방효율을 유지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을 이용하게 되면 전기료가 연간 13% 절약돼 10년간 최대 72만9400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고 별도로 필터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탠드형 에어컨에 로봇청소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벽걸이형 제품까지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LG전자는 로봇청소 기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2006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한편, LG전자는 고효율과 편의성을 갖춘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과 전면 판넬에 명화, 사진 등을 적용한 아트쿨(ART COOL), 친환경 시스템 에어컨 등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유럽에어컨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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