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가 브라질 원료 공급업체 CBMM과 함께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포항과 광양의 국가산업단지 안전 인프라를 개선했다.
CBMM은 브라질 소재 철강원료 공급사로 자동차 강판, 교량, 철골 구조물 등 고장력 강판의 주요 소재인 니오븀을 생산하는 업체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CBMM과 함께 5만 달러 규모의 ‘GEM 매칭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EM 매칭 펀드’는 사회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긴 Go Extra Mile의 앞글자를 딴 펀드로 포스코가 원료 공급회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지난 2021년 첫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당 기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호주 원주민 취업연계 교육 ▲강원도 산불로 인한 숲 피해 복원사업 ▲전남지역 장학기금 지원 ▲브라질 취약계층 청소년 진학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GEM 매칭 펀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하는 포항·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 인프라 개선에 활용되었다.
특히 포항과 광양이 정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이 같은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지역 위기 극복에 기업이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했다.
개선 사업은 지난해 10월 펀드 협약 체결 후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스마트 가로등과 빗물받이 경계석 설치를 통해 산업단지 내 안전 취약지역을 보강하고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포항에서는 야간 저조도 지역의 스마트 가로등 14본이 교체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동 조도 제어를 통한 밝기 및 전력 소모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고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광양에서는 지역 산단 내 상습 침수구역을 중심으로 배수안내 커버 203개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배수로 시인성을 높여 침수를 예방하는 등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스마트 가로등 설치로 야간 시간대 사고 예방과 에너지 비용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은 “배수안내 커버 설치로 하절기 상습 침수로 인한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전반적인 환경이 더욱 쾌적해졌다”며 포스코와 CBMM에 감사를 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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