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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증권사, 주문시스템·스테이블본드로 전통·디지털 융합…내부통제는 ‘전 임원 가족계좌’까지 확대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6-01-20 18:23 KRX5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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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의 투자 중개 및 금융상품 부문 디지털 전환(DX)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차트분석과 주문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주문시스템 도입과 한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스테이블 본드 발행 추진 등을 통해서다. 2026년 업계에는 기술 도입과 금융상품 다변화를 선도할 각사별 디지털 역량이 실적의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 흐름도 두드러진다. 지난 2025년 미공개정보 이용으로 감독당국의 압수수색을 치른 뒤 모니터링 대상을 전 임원 가족계좌까지 확대한 것. 해당 증권사는 올해 하반기 신고된 계좌를 대상으로 샘플링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투자 주체들의 투자 규모 확대 흐름도 감지된다. 투자권유대행인(FC)의 유치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1월 16일 진행된 온라인 채권 타임딜 역시 첫날 조기 완판되며 리테일 투자 수요의 견조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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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주문’ 도입…UX 개편으로 투자·분석 통합 겨냥

카카오페이증권이 차트 분석과 주문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차트주문’ 기능을 도입했다. 증권업계 전반에서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용자경험(UX) 개편으로 풀이된다. 차트주문은 차트 화면에서 시장가와 지정가 주문을 모두 지원한다. 지정가 주문은 차트 위를 길게 누르거나 드래그해 희망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시장가 주문 역시 차트를 보며 바로 요청할 수 있다. 지정가 주문 시에는 차트에 ‘주문진행중선’이 표시돼 화면이동 없이 주문 취소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한·미 주식 정규장과 프리·애프터마켓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차트 봉 간격에서 제공되지만 연금저축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 국채 기초자산 ‘스테이블본드’ 발행 추진

신한투자증권이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기업 이더퓨즈(Etherfuse)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본드(Stablebond)’ 발행이 추진된다. 이더퓨즈는 미국과 멕시코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RWA 플랫폼 기업으로 204년 멕시코와 브라질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스테이블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혁력에 따라 이더퓨즈는 한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본드(KTB)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 및 판매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국채 브로커리지와 실물자산 취득·관리 지원 역할을 맡는다. 신한증권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발행·유통 구조 정립에 나서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금융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압수수색 이후 ‘내부통제 강화’…전 임원 가족 계좌로 모니터링 대상 확대

NH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모든 임원의 가족 계좌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했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영진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5년 기업금융(IB) 임원의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이후 마련된 후속 대응의 일환이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IB 사업부 등 이해상충 가능성이 높은 부서 임직원의 가족 계좌만을 등록·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관련 내부통제 개선은 지난 2025년 11월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팀(TFT)’ 출범을 통해 본격화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 신고된 계좌를 대상으로 샘플링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투자권유대행인 유치자산 10조원 돌파…2년간 80%↑

한국투자증권의 투자권유대행인(FC) 유치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FC는 금융투자협회의 자격시험·교육과정 이수 후 금융투자회사와 계약을 통해 투자자에게 금융상품 투자 권유와 설명을 수행하는 인력이다. 한투증권의 FC 유치자산은 지난 2025년 말 기준 10조 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5조 6000억원 대비 약 80% 증가한 수치다. 한투증권은 FC의 시장 안착과 성장 지원을 위해 육성 프로그램과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운영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FC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권 타임딜’ 첫날 완판…“단기 고금리 수요 몰려”

대신증권이 선보인 ‘온라인 채권 타임딜’이 첫날 조기 완판됐다. 지난 1월 16일 진행된 대신증권의 온라인 채권 타임딜은 오전 회차가 시작 11분만에, 오후 회차도 10분만에 각각 매진됐다. 회차당 판매 규모는 10억~15억원 수준으로 첫날 총 20억원어치 채권이 판매됐다. 이번 타임딜에서 제공된 채권의 세전환산수익률은 연 7.6%다. 대신증권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 단기 고수익 상품을 찾는 투자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했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고금리 환경을 활용한 단기 채권 중심 상품을 통해 온라인 채권 시장 활성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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