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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 여자화장실 흉기든 괴한 추격 ‘제압’…“비명소리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1-23 12: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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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근무 중인 명대호 코레일 역무원
근무 중인 명대호 코레일 역무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레일 직원이 여자화장실에서 고객을 흉기로 위협하는 괴한을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19일 오전 5시 30분경 천안역 여자화장실에서 서모씨(남, 25)가 이모씨(여, 45)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 역 안을 순회 중이던 명대호 역무원(41세)은 피해자 이모씨의 비명을 듣고 여자화장실로 달려갔고 이에 놀란 피의자가 도망가자 100여 미터를 추격,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서모씨를 제압해 출동한 철도사법 경찰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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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역무원은 “고객의 비명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코레일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특공대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인 명대호 역무원은 매사 업무에 매우 적극적이어서 지난해 9월 25일에도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구출한바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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