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와 경상북도청년센터가 지난 26일 경상북도청년센터에서 청년정책 전달체계 강화와 지역 청년 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광역·기초 지자체 청년센터 간 전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지역 내 청년센터·청년지원시설과의 협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양 기관은 ▲지역 특화 청년 프로그램 운영과 참여자 모집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사업 연계 ▲공모사업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 다섯 가지 협력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청년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하여 ‘모든 청년이 편안하게 꿈꾸고 당당하게 도전하는 경북’을 목표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청년 커뮤니티 기반을 확장해 왔다. 청년 아이디어 실험, 도전 촉진, 협업 생태계 조성 등 분야에서 지역 청년의 참여 기반을 넓혀온 바 있다.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는 2011년에 개소해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위탁·운영 중으로 2024년 기준 도내 청년 CEO 30명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했으며 이들 기업은 예상 총매출 125억 원, 신규 고용 63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더해왔다.
최근 지역 언론에서도 경북도 내 12개 시·군에서만 청년센터가 운영 중이며 청년센터의 상시 조직화와 권역 단위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두 기관은 청년지원 체계를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청년정책과 창업지원의 접점을 확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보완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두 센터는 향후 협력의 첫 단계로 지역 청년 대상 프로그램 공동 기획, 창업·참여 프로그램 연계 홍보 강화, 사업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년정책과 창업지원이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 참여 확대와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공모사업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사업 성공사례를 공유해 지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청년이 창업부터 커뮤니티 활동까지 한 흐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실질적인 기회를 얻고 지역 창업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