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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아이들의 꿈 지키는 교육 만들 것’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1-24 13:53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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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로 전남교육 비전 첫 공개…“신뢰 주는 어른이 교육의 출발점” 강조
글로컬대학 지정 견인… 진로교육 정책 기반 마련 공로 조명

NSP통신-문승태 순천대학교 부총장이 지난 22일 오후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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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태 순천대학교 부총장이 지난 22일 오후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 독자제공)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집필한 에세이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 출간을 기념해 지난 22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열린 북콘서트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관료 출신이자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두터운 문 부총장의 영향력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정·관계, 경제계, 시민들이 운집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문 부총장은 37년에 걸친 교육 철학을 ‘신뢰를 주는 어른’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어주는 어른이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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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며 사람 자체가 답이다”며 교육과 지역이 맞물려 돌아가는 ‘운명공동체’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지역이 살아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사람이 성장한다는 일관된 철학도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최고야”라는 문 부총장의 교육 방식이 실제 학생들의 정서적 변화와 학습 동기를 이끌었던 사례가 공개돼 큰 공감을 얻었다.

문 부총장은 1989년 중등교사로 출발해 특수학교 교사,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한국진로교육학회장 등을 거치며 교육 행정과 연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5년 교육부 재직 당시 진로체험지원단 구성, 진로체험 인증제 도입 등 우리나라 진로교육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가 재조명됐다.

또한 그는 2023년 순천대학교가 광주·전남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문승태 부총장이 오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교육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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