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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베트남 예르생 달랏대, 통합의학 국제협력 MOU 체결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5-11-21 19:22 KRX7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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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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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원광대학교)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베트남 예르생 달랏대학교와 통합의학·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예르생대 미디어실에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19일에 ‘2025 원광 의생명 통합의료 전문가 연수: 통합의학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잇다’가 진행됐다.

양교는 MOU를 통해 의학·한의학·간호교육·정밀의료기기 등 통합의료 분야 연계를 비롯해 유학생 및 교원 교류 확대, 석·박사 공동 교육 프로그램 모색,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획 등 지속적인 교류 체계 구축 및 협력 프레임워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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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훈 원광대 글로컬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MOU와 더불어 이어지는 학술대회는 양교가 아시아 전통의학 기반의 국제 공동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첫걸음으로 향후 학부-대학원 연계 프로그램 확장 및 새로운 통합의료 모델을 구축하고 더불어 학생·교원 교류,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르생대 응우옌 탄 선 부총장도 “한국은 베트남의 핵심적 전략 파트너로 원광대와 협력이 통합의학 교육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르생대 학생들이 한국과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학습 기회 및 진로 역량을 크게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열린 ‘생명 통합의료 전문가 연수: 통합의학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잇다’ 공동 학술대회는 원광대 글로벌인재교육본부에서 주최하고 통합의료혁신센터(IMIC)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원광대 한의과대학·간호대학 교수진과 원광대 한방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예르생대 의약학·간호학 전공 교수 및 학생, 팜응옥타 전통의학병원과 람동성 재활병원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공동 발표에서는 먼저 팜응옥타 전통의학병원 팜 흐우 호아 제2전문의 의사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을 결합한 통합진단·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ICD 국제질병분류 코드와 베트남 전통의학 코드를 동시에 적용하는 이원적 진단 체계,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임상·재활·한약 가공 및 비약물요법 운영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어 김성철 한의과대학장은 전통 침구학과 최첨단 현대 초음파 진단기술을 융합한 통합의료 기술로, 세계 최초 초음파 침술 시스템과 한국형 통합의학 임상교육 모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강형원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학의 오행·칠정 이론을 기반으로 한 감정치료를 소개하고 호흡·명상을 활용한 실제 우울·불안 해소법을 공유해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은희 간호대학장은 한국 간호 면허제도와 전문간호사 제도, 국가시험 체계, VR 기반 실습 등 원광대 간호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18개 '핵심간호술'을 설명을 통해 한국 간호교육의 체계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끝으로 응우옌 까오 끄엉 예르생 달랏대 의약학과장은 한국 인삼과 베트남 약초를 결합한 기능성 제품을 소개하고 지역 생태 기반의 곤충·약초 자료를 활용한 공동 연구 모델과 예르생대 내부에 통합의학 실습·연구센터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해 향후 양교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종합토론에서는 예르생대-람동성 재활병원-원광대 한방병원의 삼자 협력 임상실습 및 진료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제안돼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했으며 양교는 공동 연구센터 설립, 정례 공동 학술대회 개최, 학생·교원 상호 파견, 통합의학 기반 지역 보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향성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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