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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텐씨엘(TenCL)과 스포츠·IT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 동국대WISE캠퍼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스포츠건강과학부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텐씨엘(TenCL)과 스포츠·IT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망하는 스타트업은 이유가 있다!’라는 주제로 손주희 텐씨엘 대표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헬스케어·IT 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대표를 산업의 실제 흐름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와 텐씨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스포츠·IT 기반 실무 교육 및 산학 프로젝트 공동 운영 ▲ 학생 대상 현장 실습·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구축 ▲ 스포츠 빅데이터 및 신체활동 분석 분야 공동 연구 추진 ▲ 신규 스포츠·웰니스 콘텐츠 개발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 학생들은 RFID 기반 운동 데이터, 스포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공간형 엔터테인먼트 운영 등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실습과 교육 기회를 갖게 된다.

2019년 설립된 텐씨엘은 RFID 기반 ‘TAG x ACTION’ , IoT 실시간 스코어링 시스템, 자체 개발 IP 콘텐츠를 결합한 CALI CLUB 브랜드로 국내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청담·송도·광명·대구·잠실·고척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2개의 직영점을 확장하며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자체 기술 연구소를 기반으로 태그 리더기·점수 시스템·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중국·베트남 등 7개국에 해외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손주희 대표는 이번 특강에서 창업자의 과도한 포장보다 실질적 가치 창출 능력, 초기 실패를 버티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변화하는 시장을 읽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비교 분석해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창업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실제 데이터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김석규 동국대 WISE캠퍼스 스포츠과학전공 책임교수는 “텐씨엘은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스포츠의 본질을 매우 균형 있게 결합해 낸 훌륭한 기업”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의 구조와 창업 생태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MOU 체결로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는 점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건강과학부가 지향하는 스포츠·헬스케어·IT 융합형 실무 교육에 텐씨엘의 기술과 콘텐츠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텐씨엘과 함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와 성장을 제공하는 상생의 관계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주희 텐씨엘 대표는 “교육·기술·콘텐츠가 융합되는 시대에 대학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웰니스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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