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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독립청사서 ‘책임지는 의정 신뢰받는 의정’ 펼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11-17 15:58 KRX2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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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시민의 신뢰를 받는 더 투명하고 더 가까운 열린 의회 향해 나아가겠다”

NSP통신-17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열두번째)과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열한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17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열두번째)과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열한번째)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이재식)가 17일 개청식을 열고 새집에서 새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더 신뢰 받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친다.

시의회는 1952년 개원, 1991년 지방의회 부활, 2022년 특례시로 출범했지만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수원시청 3층 일부와 4층을 사용하며 한지붕 두가족으로 37명의 의원들이 활동해 왔다.

이 같이 열악한 상황에서 ‘독립청사’는 2021년 9월 착공 이후 난항을 겪었다. 공동도급사인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며 2024년 4월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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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 중단된 공사는 올해 1월 재입찰 후 3월 공사를 재개해 우여곡절 끝에 이날 개청했다.

585억원이 투입된 새청사는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2690㎡ 규모로 1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을 비롯해 다목적라운지, 홍보관, 수유실 등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친화 공간을 갖췄다.

2층은 본회의장 등 회의 공간, 3~9층은 상임위 회의실, 의원 연구실 등 업무공간으로 활용돼 본회의 참관, 상임위원회 방청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회의실 사용시 일정겹침 등 시청의 부족한 회의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쾌적한 회의실에서 민원응대, 공청회, 주민설명회, 정책제안, 캠페인 등 다채로운 의정활동이 가능해져 ‘소통하는 의회’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된다.

또 기존에는 2인 1실이던 의원실은 민원인이 찾아오면 의원 한명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1인실 체제로 구축됐다. 따라서 삶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해소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직·간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공동사용공간’으로 기능한다.

수원시청 방문 민원인과도 분리돼 더부살이 하던 기존 대비 150면의 주차공간 추가 확보로 시민들의 방문접근성이 향상돼 독립청사가 가져다 주는 다양한 장점이 부각된다.

더욱이 인구 119만 대도시에서 걸맞는 ‘수원특례시’의 행정역량과 재정력을 가늠할 수 있어 도시브랜드 가치향상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NSP통신-17일 이재식 수원시의회(위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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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재식 수원시의회(위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승원 국회의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경기도시군의회 의장단, 수원시의회 역대 의장단,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사물놀이, 기념식수, 축하공연, 감사패·표창장 수여, 현판제막식, 떡케익 절단식, 건배사, 청사 라운딩이 진행됐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새로운 터전에서 시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면서 “의정의 중심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울리고 그 목소리가 다시 정책이 돼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시민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시민의 신뢰를 받는 더 투명하고 더 가까운 열린 의회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 개청하는 신청사를 보면 한눈으로 봐도 새로운 수원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면서 “역대 역사를 돌아봐도 수원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좋은 문화를 갖고 있는 그런 도시가 없을만큼 자랑거리며 새로운 청사에서 의원님들이 수원을 위한 미래의 꿈을 함께 꾸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국회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수원특례시를 지방 정부라고 부르며 그만큼 자치분권을 중시하는데 수원특례시의회도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국회에서 지방의회법을 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원특례시의회가 우리 수원특례시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도 되고 민의의 전당도 되고 수원 시민들의 꿈이 실현되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원시의회 개청으로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 지역현안 해결과 도시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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