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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경기도의원, 정치행보 불거진 경기교통공사 사장 “공공성 훼손돼선 안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11-13 18:02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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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행감 “임기 마지막까지 공사 직원과 조직 위해 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NSP통신-질의하는 김영민 경기도의원. (사진 =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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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김영민 경기도의원.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영민 경기도의원은 1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A 경기교통공사 사장의 정치적 행동이 공사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돼 공공성이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제기된 제보를 토대로 사장이 특정 정당 권리당원 가입 요청 문자 발송, 본인 이름 해시태그 사용, 출마 시 명절 인사 현수막 게시 등 정치 활동으로 오해받을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김영민 의원은 “사장 취임 당시 정치 활동 의사가 없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내용이 속기록에 명확히 남아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이 약속을 토대로 경기교통공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도록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공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논란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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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장이 공사 사장 신분을 유지한 채 정치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를 반복한 것은 조직 공정성 뿐 아니라 직원 사기와 사업 수행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도민은 이미 이번 행위를 선거 출마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공사의 평판을 개인의 인지도 제고에 활용한 것으로 비춰질수록 공사 전체가 신뢰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기교통공사 인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정 위원이 사장 개인 지인이라는 제보가 있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69회에 달하는 인사위원회 개최로 많은 수당을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공정성과 전문성이 핵심인 인사제도에 지인을 포함하고 과도하게 운영되는 것은 조직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비상임이사 구성에서도 정치적 인물이 반복적으로 선임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전문가 중심의 인사·조직 운영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김영민 의원은 “A 사장의 정치적 행보는 개인의 자유지만 공공기관장 신분을 유지한 채 도민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공사 직원과 조직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례는 향후 공공기관장 인선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사안이라며 경기도는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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