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해남 산이정원이 오는 11월 15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겨울 야간 축제 ‘별빛정원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별빛 축제는 ‘빛이 머무는 정원’을 주제로 한 해 동안 세상을 위해 달려온 산타클로스가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찾아온 곳 ‘해남의 비밀정원, 산이정원’ 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축제기간 동안 산이정원은 산타가 머무르며 쉼과 위로를 얻는 정원을 모티브로 방문객에게 따뜻한 빛과 감성을 전하는 겨울의 피난처로 꾸며진다.
이번 별빛정원 페스타의 가장 큰 관람포인트는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지는 야간 개장이다. 페스타 기간 주간에는 기존 정원 관람을 그대로 운영하지만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에도 산이정원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지는 오후 5시부터 정원 곳곳에 조명이 점등되는 야간의 산이정원은 자연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낮의 분위기와 다른 빛으로 물든 밤의 정원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낮과 밤이 공존하는 계절형 야간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 곳곳에는 수천 개의 조명으로 빛이 파도를 이룬 ‘별빛정원 산책로’가 펼쳐진다.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산타가 남겨둔 발자국을 따라가는 듯한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산이정원 중심부 가든뮤지엄 앞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포토존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조성돼 정원 속 겨울 마을의 분위기를 더한다.
산이정원 방문자센터 내 갤러리에서는 겨울 전시와 함께 겨울 분위기를 더해줄 ‘크리스마스 마켓’도 함께 운영되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소품을 판매하고 시즌에 맞춘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든뮤지엄에서는 겨울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즐기며 실내에서도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산이정원 관계자는 ‘별빛정원 페스타는 해남의 겨울을 대표하는 야간 정원 축제로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산이정원만의 감성을 담았다”며 “11월 1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올겨울 산타가 머무는 정원에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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