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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증권업계, ‘3분기 실적 발표’ 집계…‘고객·IB’ 공략으로 내실 다져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03 18:01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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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는 올해 3분기 연결실적 발표를 통해 뜨거웠던 리테일 강세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후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자사 리포트 콘텐츠 및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친화적 활동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입시 설명회’로 차별화된 전략을 드러냈다. KB증권은 부동산 충당금을 꾸준히 적립하는 동시에 기업금융(IB)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HE100리포트 114호’ 발간…생애주기별 주택구입 및 활용 방안 분석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생애주기별 주택구입 및 활용방안 등을 분석한 ‘더(THE)100리포트 114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주택구입 및 보유 현황 등 세부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가구자산구성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에 대해 연령대에 따른 주택구입 전략과 은퇴 이후 유동화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과거와 같은 주택가격의 무조건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으니 효율적인 생애자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주택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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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 제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증권사 추가

키움증권이 카카오뱅크에 제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 개설 서비스에 접속하면 키움증권 주식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들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서비스가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온라인 트레이딩과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 투자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이후에도 채권 등 금융상품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 간 결합 추진을 예고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쉽고 합리적인 투자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 개최…뱅키스 고객 대상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21일 여의도 본사 4층 강당에서 ‘2026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온라인 전용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정제원 EBS 강사가 나와 학생별 유형진단 및 대학 분석, 입시 전략 공유 등을 소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설명회가 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맞춤형 입시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과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MOU 체결

KB증권이 지난 31일 현대커머셜과 기업금융(IB)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은 기업금융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참여와 우수 자산 양수도 등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협약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과제는 상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인웅 KB증권 신디케이션본부장은 “현대커머셜과의 파트너십은 KB금융그룹의 종합 금융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증권업계 3분기, 신한·NH·키움·하나증권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KB증권은 하락

국내 대형 증권사 5개의 3분기 연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상승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신한금융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이 141.0%의 상승률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 각각 83.8%, 52.3%, 21.8%로 뒤를 이었다. KB증권은 7.6% 소폭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 및 핵심 산업 주도의 지수 활공 및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견인의 핵심”이라며 “최근 중위험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을 활용한 거래량이 증가할 정도로 리테일 중심 증권사는 순익 개선을 보였으나 부동산 PF 등에 중심을 두는 증권사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불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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