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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서울, 2025 크리스마스 테마 현장…‘산타 빌리지’를 품은 도심 속 환상 세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03 11:51 KRX2 R0
#현대백화점(069960) #더현대 서울 #아기곰 해리 #크리스마스 빌리지 #루돌프 사슴
NSP통신-현대백화점 내부에서 보이는 크리스마스 테마 H빌리지 전경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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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내부에서 보이는 크리스마스 테마 H빌리지 전경 (사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1월.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전국 전포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콘셉트로 한 성탄절 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자사의 마스코트인 아기곰 ‘해리’를 이용해 2022년부터 본격적인 테마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산타와 순록들이 감기에 걸려 일손이 부족해진 상황 속 해리가 아이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작업을 돕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연출은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시대’ 속 점점 잊혀져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어린 교감’을 되살리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테마 속을 둘러보면 손편지, 수공예 선물 등 사람의 따듯한 진심이 담긴 소품들이 눈에 띈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보레스트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을 ‘H 빌리지는’ 눈 내리는 동화 속 산타 마을을 재현한 형태로 ▲산타의 집 ▲편지공방 ▲선물공방 ▲포장공방 ▲루돌프의 집 의 5개 공간과 이곳에서만 구매 가능한 ▲선물상점으로 구성됐다.

NSP통신-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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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옥한빈 기자)

먼저 둘러본 산타의 집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거실에는 산타가 쉴 수 있는 흔들의자와 각종 선물 박스들이 즐비해 있고 방 안에는 각종 서적과 옷가지들이 자연스럽게 자리한다. 아이들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가득한 책상과 꾸러미들은 산타가 중세시대부터 간직해 온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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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옥한빈 기자)

다음 순서는 편지공방이다. 흰수리 부엉이가 편지를 전달하는 장면과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손편지 1000장이 연출이 인상적이다. 빨간 아기곰 ‘해리’들은 수많은 편지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바깥의 눈은 쌓여만 간다. 이곳은 편지 공장도 아니고, 편지 인쇄소도 아닌 직접 수작업으로 아이들의 편지와 답장을 준비하는 ‘공방’이다.

NSP통신-(윗줄부터)포장공방과 순록의 집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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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부터)포장공방과 순록의 집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세 번째 순서는 선물공방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각종 미니어처, 기차, 디오라마 등 움직이는 오브제들이 가득한 이곳은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선물을 준비하는 곳이다. 직접 만들고 꾸미는 선물들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책임진다. 첫 문을 들어서는 순간 동화 속에서 그려지던 신비하고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NSP통신-(윗줄부터)포장공방과 순록의 집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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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부터)포장공방과 순록의 집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다음은 포장공방이다. 손편지 개수에 맞게 약 1000개의 선물상자와 리본을 실제 수작업으로 묶어 준비했다. 해리의 색에 맞춰 빨간 박스들이 겹겹이 쌓인 이곳은 레일을 따라 운반하기도 하고 배달은 준비하는 공간이다. 하얀 눈과 진한 갈색의 오두막 속 빨간 선물상자들이 온기를 표현하며 눈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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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루돌프의 집이다. 9마리의 순록들 중 절반 이상이 감기에 걸려 수심이 깊은 모양이지만 눈치 없이 집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사람을 맞이하는 순록도 있다. 이 공간에는 실제 순록들의 먹이와 운반 기구 등이 배치돼 있고 공방에서 준비된 선물들을 기다리는 순록들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나몬과 통나무 등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꾸민 따듯한 느낌의 오두막이다.

관람 과정들을 모두 지나면 이곳에서만 구매가능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점도 마련돼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콘셉트 시리즈는 2022년 ‘곡물창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종식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아기곰 해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한 이야기였고, 2023년에는 ‘상점 골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 후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해리’가 할아버지의 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 ‘소망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을 모티브로 해리가 세계 최고의 쇼 ‘움직이는 대극장’을 주제로 마을로 내려오는 나눔과 기쁨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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