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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갯벌’ 화려한 개막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11 13:2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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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공연·세리머니·드론쇼로 감동 선사

NSP통신-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개막식 (= 순천시)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개막식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그린아일랜드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개막식을 연다.

이날 개막식에는 세계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선암사 스님과 갯벌마을 주민, 시민 등 3000여 명이 함께하며 허민 국가유산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덮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징한 ‘그린아일랜드’를 무대로 펼쳐진다.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유산의 빛’이 첫 무대를 열고 선암사 계곡에서 동천을 지나 순천 갯벌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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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공연에서는 소리꾼이 ‘자연의 여신’으로 분해 흑두루미 퍼펫과 함께 순천의 자연을 탐방하며 세계유산 보존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유네스코 지정 초등학생 9명과 내빈 10명이 무대에 올라 ‘유산의 빛’을 세계 하늘로 올려보내는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4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형상을 구현하는 드론쇼다.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유희스카’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선암사와 순천갯벌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라며 “개막식을 통해 많은 이들이 세계유산의 의미를 체감하고 특별한 감동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은 오는 10월 3일까지 22일간 이어진다. AR‧VR 실감 공연 ‘만일의 수행’, ‘갯벌의 사계’, 산사 체험 ‘산사에서의 하룻밤’, 순천만 갈대밭 백패킹, 세계유산 버스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순천의 역사·문화·생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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