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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카카오게임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앞세워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게임 콘텐츠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론칭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화려한 3D 그래픽이 주류인 RPG 시장에서 보기 드문 풀 픽셀 아트(도트 그래픽)다. 캐릭터·배경·오브젝트·UI 아이콘까지 모두 2D 픽셀 아트로 구현,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연출을 동시에 담아냈다. 개발진은 “도트 그래픽은 단순히 과거 감성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픽셀 안에 상상력을 담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투는 자동이 아닌 수동 조작 기반의 액션성을 강조한다. 공격 직전 적의 타격을 막아 게이지를 채우고, 이를 활용해 캐릭터 합동기인 링크 시스템이나 보스 무력화인 브레이크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픽셀 아트 특유의 단순·선명한 표현은 공격, 회피, 쳐내기 같은 전투 피드백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한다.

스토리 역시 도트 그래픽을 적극 활용했다. 멸망이 예언된 왕국을 배경으로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운명을 거스르는 여정을 담았다. 컷신 연출을 통해 픽셀 캐릭터들의 표정과 동작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저격 미니게임 ▲광산 돌격 같은 특별 콘텐츠로 플레이 흐름에 변화를 준다.

가디스오더는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액션을 제공한다. 오는 9월 24일 글로벌 동시 론칭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번·간체)·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풀 보이스가 제공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용도가 높은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자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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