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지난 8월 30일 신규 확장팩 ‘세 번째 칙령’을 공개한 이후 또 한 번 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지난 8월 30일 확장팩 출시 하루 만에 약 35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스팀에서 접속자 수 3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PC방 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데이터에서도 출시 직후 PC방 게임 순위에서 12위로 반등하며 전주 대비 약 40계단 상승했다.
이번 확장팩이 인게임 거래소 도입, 첫 정식 리그 콘텐츠, 확장된 스토리 라인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이용자층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얼리 액세스 이후 처음으로 메인스토리가 확장됐다. 이번에 추가된 액트 4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자 무기인 ‘세 번째 칙령’의 조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킹스마치에서 배를 고용해 나마카누이 제도의 8개 섬을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액트 4에는 십여 종의 신규 보스와 백여 종의 신규 몬스터가 등장하며 원하는 순서대로 섬을 탐험할 수 있어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액트 4 완료 이후에는 기존의 잔혹 난이도 액트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액트 1~3의 짧은 막간 액트를 거쳐 엔드게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막간 액트는 신규 지역 19개와 보스 12종 등이 포함된 사이드 스토리로, 이용자는 엔드게임이 시작되는 65레벨까지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첫 정식 리그 떠오르는 심연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신규 리그에서는 균열을 통해 심연에서 올라온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직접 심연 지하로 이동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 획득한 보상을 활용해 장비를 강화할 수 있다.
각 지역마다 자연스럽게 심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다양한 장비를 수급하고 빠르게 성장이 가능하고, 심연 콘텐츠를 통해서 강력한 고유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아이템 활용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다양한 직업이 활용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기존 스킬 중 활용 빈도가 높지 않았던 몽크의 바람 관련 스킬 등을 상향 조정하거나 생존력이 약했던 직업의 스킬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직업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인게임 비동기 거래소를 도입했다. 기존에 이용자간 실시간 거래만 가능했던 것에 더해 판매자의 접속 여부와 관계없이 신규 NPC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언제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엔드게임 콘텐츠도 확장했다. 엔드게임에 신규 지역과 몬스터를 추가하고, 특수환경에서 게임이 진행되는 인카운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모래 폭풍, 소용돌이 등이 생성된 지역에서 지도를 공략하고 새롭게 추가된 고유 보조젬 혈통 보조젬을 획득할 수 있다. 추가된 총 40개의 혈통 보조젬은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맞춘 새로운 빌드 구성도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보조젬의 단계를 최대 3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같은 보조젬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등 패스 오브 엑자일 2만의 빌드 다양성의 재미를 더욱 강화했다.
더불어 체크 포인트 순간 이동 기능에 더해 달리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보다 맵 탐험 속도와 전투 효율을 개선했다.
한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지난 9월 2일까지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특정 미션 달성시 유배자의 지팡이, 유배자의 망토 등의 인게임 치장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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