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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1% 넘지 못한 성장률 전망치…미 관세로 성장률 0.45%p↓ 전망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8-28 18:45 KRX5
#기준금리 #이창용 #한국은행 #관세 #이찬진
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소폭 상향수정했지만 여전히 1%를 넘기지 못했다.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0.9%…이창용 “잠재성장률 2% 아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미국의 관세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그에 앞서 집값의 고공행진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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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다. 대외적으론 미국의 관세정책이, 대내적으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이 기업을 압박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서 미국행을 택한다면 노사갈등 역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우리나라는 잠재성장률 2% 아래로 떨어졌다고 본다”며 “저출생, 고령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45%p, 내년 성장률은 0.6%p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찬진, 은행장들 만나 ‘이자장사’ 비판에 ‘상생금융’ 압박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그는 “부동산 대출에 대한 낮은 자본규제 부담과 부동산 경기에 편승한 이자수익 추구 영업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부동산 가격과 대출이 서로를 부추기며 쏠림이 더해지는 악순환이 가중됐다”며 “은행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소위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생금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 개선,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은행에서도 건전성 규제 개선 등을 통해 확보한 여유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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