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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AI로 보이스피싱·스팸 차단…가전제품 원격진단 120여 국가로 확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08-21 16:4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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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플립7,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 신규 도입…향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

NSP통신- (사진 = 삼성전자)
(사진 = 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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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낸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On-Device)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ON)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다.

NSP통신- (사진 = 삼성전자)
(사진 =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의 상태를 AI로 분석해 진단하는 가전 제품 원격진단(Home Appliance Remote Management, HRM) 서비스를 글로벌 120여 개 국가로 확대했다.

2020년에 한국에서 처음 실시된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하고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상담사가 전문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고, 올해 서비스 지원 언어를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로 확대하며 120여 개 국가의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 중 2019년 이후 생산된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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