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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 환율 1403→1431원’ 고환율에 거주자외화예금 53억달러 감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11-28 16:10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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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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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10월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1403.2원에서 1431.2원(달러인덱스 97.7→99.8)으로 급등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53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고환율에 기업들이 달러 예금을 깨고 외화부채(차입금)을 갚고 연기금이 해외투자를 집행하는 등의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18억 3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2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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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별로 미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50억 8000만달러 감소한 856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기업들의 외화차입금 상환,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말 달러인덱스 97.775/원·달러 환율 1402.2원에서 10월 13일 달러인덱스 99.269/원·달러 환율 1420.5원으로 올라선 뒤 10월 30일 기준 달러인덱스 99.53/원·달러 환율 1430.5원으로 높아졌다.

주체별로는 기업은 55억달러 감소한 867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은 150억 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잔액이 867억 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9억 9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 예금잔액은 150억 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2억 7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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