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엔에이치엔(181710, 이하 NHN)이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12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한 604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0%, 전 분기 대비 20.7%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 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한게임포커클래식은 신규 경쟁 콘텐츠 ‘챌린지 배틀’ 도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일본 게임 사업의 대표작 컴파스와 현지 유명 만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간 컬래버레이션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결제 부문은 NHN KCP의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309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는 주력인 쿠폰 사업 매출이 대형 브랜드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 성장했고,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대금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는 등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04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매출의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부문의 신규 고객사 지속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증가하며 향후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기타 부문은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서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 과정이 지속된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25.0%, 전 분기 대비 7.7% 감소한 965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전시 부문의 티켓 판매가 고루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6% 증가했다.
게임 사업에서 NHN은 올해 하반기 한게임 출시 25 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선보인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이달 중 일본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다키스트데이즈는 오픈 베타 출시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고도화를 진행중으로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애의아이’ IP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는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일정에 맞춰 내년 상반기로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
한편 NHN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기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책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현금 배당은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 수준으로 시행하며 배당 성장성을 지속 확보함과 동시에 2026년부터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한 당해연도 내에 50% 이상을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이익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추가로 올해는 연말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4%를 추가 매입하고, 기존 취득 물량을 합해 총 3%를 소각 완료할 예정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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